리뷰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잘 해나가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위로 그리고 지혜

  • sunshine8***
  • 2017.05.10
평점 평점 평점 평점 평점 긴말 필요없이! 워킹맘 필독서!! 조회수: 774


힘들겠다

대한민국에서 여자
그리고 회사원
그리고 기혼녀
그리고 워킹맘

여기까지 4번이나 걸러지고 나면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힘들겠다"
​아이 낳고 복직하고 사람들한테 제일 많이 들은 말이
"힘들겠다" "힘들지"
네 힘들어요 넘나 ㅠㅠ


 


아침 7시 40분이면 집에서 나와야하는데
그때마다 우리 꼬니는 자고있어요

매일 이 모습을 찍어서 지하철에서 보다가 간답니다 :)
아침에 일어나서 꼬니도 저나 아빠가 있는 일상 보다
이모님 품에서 깨는게 익숙해졌어요


그러다 간혹 주말 아침에 꼬니가 일어나서
우리 부부가 있으면 얼마나 폴짝폴짝하면서

엄마-
아빠-

마~? 빠~?
하며 침대로 올라와서 애교를 부리는지 ㅠㅠ










정말 좋은 시터이모님과 계속 함께하고 있고
(제가 키워도 아마 이모님보다 못 키웠을거예요;;)

서로의 아들을 키워주는 마음으로 함께하기로 한 이모님이라..

시모 복은 빻다못해 나노분자로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린 제가..
그 어렵다는, 워킹맘한테는 최고의 복이라는 "시터복" "이모복"을 받았어요.




***





또 정말 좋은 팀장님 + 팀원들과 일하고 있어서 이만큼 왔네요
(전 팀이었다면, 어이구.. 상상도 못할;;;)

작년 꼬니 폐렴으로 입원했을때나
갑자기 대학병원 진료 잡혀서 연차, 반차 내야할때나
많이들 배려 해주셨고, 매일 칼퇴를 "종용" 하실 정도로 배려해주고 계세요



임신중에 있었던 팀이면.....
아마도 제가 진작에 관뒀지 싶습니다.
그때도 팀장님은 꽤 괜찮으신 분이었는데 ㅠㅠ
아직도 제 마음에 정리가 쉬이 안되어 글로 쭉 써서 남들과 공유하기도 힘들어요

마음 아픈 추억아닌 추억을 남겨준 분이 계셔서...
아마도 너만 애키우냐? 그럴거면 나가라는 식으로 했겠죠?
그리고 저도 얼굴에 O 뿌리고 나갔지 싶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O은 무엇이냐.. 금이냐 돈이냐 똥이냐 물이냐 욕이냐 ㅋㅋㅋ)




"간만에 커피숍 독서 허세샷"




여튼...

애 잘 보는 남편 (애가 좋아하는 아빠)
가까이 사는 친정부모님 (거의 매일 오는 울 친정엄마)
최고의 시터이모님
정많고 이해심 많은 팀장님 + 팀원님들


이 네 가지가 그나마 지금껏
복직하고 16개월을 버틴 힘이예요







이렇게 많은 복 + 지원이 있어도
워킹맘은 언제나 마음 한 켠에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죄인이라는 생각에
제 마음도 늘 편하지만은 않네요


특히 <나는 워킹맘입니다> 책을 알게 된 날,
열 때문에 밤새 잠 안자고 뒤척이고,
아침에 또 그 모습을 두고 출근하던 지하철이었는데요 

큰 병원 갈 정도는 아니니 휴가 내기도 뭐하고
또 이모님과 친정엄마에게 소아과를 부탁하자니 걱정되고
(꼬니가 크고 나서  힘도 쎄서 진료 가서 정말 난리 부르스 광광광 ㅠㅠ)


그런날,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워킹맘" 이 단어 하나로 저에겐 1초만에 필독서가 되었어요




 




그렇게 <나는 워킹맘입니다>를 손에 넣고도
꽤 오랜 시간 가방에 들고 다니며 지하철에서 조금 읽고
(집에서는 못읽고 ㅋㅋ)

주말엔 애델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조용히 앉아서 책을 볼 기회가 없었답니다.







그러다 꼬니 문센날 ㅋ
1교시 플레이런은 이모님이
2교시 벨라뮤직은 친정엄마가 데리고 들어가셔서

저는 이른 퇴근 한 날,
또 롯데몰에 앉아서 ㅋㅋ 이 책을 꺼내 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서천석샌의 추천이 있는 책


이 책은 제 몇 마디 말보다 훨씬 힘이 셉니다
더 많은 분이 그 지혜와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







그냥 별거 아닌 제목인데...
왜이리 가슴에 와 닿는지

일하는 엄마를 위한 행복한 육아 이야기
<나는 워킹맘 입니다>








아이 하나 키우면서도 겪어내고 해야할 일들이 끝이 없는데
거기다 회사까지 다니며 두가지 역할을 해야하는 엄마들의 이야기


자책에 시달리고, 끝내 일터를 떠나기도 하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아마도 마음 속 깊이 공감되기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이 책은 아이고 슬프다 아이고 힘들다가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해야한다! 라고 얘기해 주고 있답니다






그림조차 넘나 깨알같이 ㅋㅋ

엉덩이가 뒤로 십리는 빠져서 빨리 떠나야하는데
아이가 손을 놓지 않는 모습


출근가방 + 보조가방까지 바리바리 플젝발표있는 날??
양손에 하나씩 아이 델고 얼집 가는 모습


쉬는 날 라이온킹처럼 머리를 산발하고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아주는 모습


겉옷까지 다 차려입고 나는 굶고 가더라도
아이만은 아침을 거르지 않게 먹여주는 모습



ㅠㅠ
하나같이 다 깨알같은 워킹맘의 일상이예요






이쯤 되면 아니 도대체 이 책을 쓴사람은 누구야?

워킹맘임은 분명한데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는데요!


세상에나 만상에나....
남자들도 힘들다는 언론사
거기서 근무하는 여성기자
거기다가 워킹맘이라니

"형님, 존경합니다"






들어가며 퇴사해 복직해? 라고 스스로 질문하다...

복직!

으로 결정이 나면 가장 첫 번째 해야할 일 부터
하나하나씩 언니처럼 선배처럼 일러주고 있어요



1. 복직 준비 A to Z
육아 독립군, 낮 시간 엄마를 찾아라
엄마, 웅이 좀 봐주세요
누가 누가 좋을까요, 찾아봅시다
이런 베이비시터, 어디 없나요?
베이비시터 구인 프로젝트
베이비시터 면접하기
베이비시터와 생활하기
이모님, 이모 아닌 엄마가 되어주세요
어린이집, 내 아이의 첫 사회생활
집 근처 어린이집을 선택한 이유
두 돌, 결이의 첫 등원
어린이집 알림장, 보이지 않는 끈
엄마와 떨어지는 연습
베이비시터, 짧고 굵게 적응하기
결이: “응? 엄마가 어디 간다고?”
웅이: “회사 안 간다고 했잖아!”

설마 했던 그날은 온다



저는 처음부터 복직을 바로 하기로 해서
아기 낳고 병원 1주
조리원 4주
산후도우미 2주
친정 6주
그리고 바로 지금 시터이모님이 오셨어요


일단 제 몸 추스리는데 최고 신경썼고
그래서 그런지, 아기도 시터이모님과 애착형성이 너무 잘 되서
이모님을 많이 찾고 좋아해요


자연스레 저렇게 흘러와서
베이비시터 찾는 것과 적응하는 것에 대해 걱정은 안해봤지만

책으로 읽으니 정말 보통 일이 아니네요







2. 복직 한 달, 이 고비를 넘겨라  
​폭풍 같은 아침
워킹맘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밥 vs 아침잠
아이들은 아프고
오늘도 아픈 아이들
아이가 오래 아픈 건, 워킹맘인 내 탓
아이가 아플 때의 마음가짐
회사에선 눈치 보이고
가방 없이 퇴근하기
사장님, 제가 일을 잘할 예정입니다
엄마도 때론 아이가 고프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엄마 아빠는 월요병, 아이는 화요병
문제는 죄책감이었다
여자? 엄마? 그저 사람일 뿐입니다

괜찮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슈퍼맘은 안 되겠다, 리얼맘을 결심하다
45년차 현직 워킹맘, 시어머니께 배운 것들




처음 복직하고 저는 다행히 6주 정도를
이전 팀에서 자리만 지키고 앉아있었거든요 ㅋㅋ

거의 대기발령처럼 사내결재시스템 로그인도 3주인가 지나서 풀리고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전화나 받아주고 잡일이나 돕고...

이미 출산 하기 2달이나 전에 후임이 와서 모든 일을 인수인계 했던터라...
복귀하고 나서 그 일을 제가 대신 하기도 이상하고 해서
그냥 출퇴근만 하고 앉아만 있었네요;;; +_+


아마도 제가 복직하고 나서 모멸감이나 자괴감을 주고자 그리했겠지만
결과적으로 저는 복직 한달을 정말 곱디 곱게 모셔져서.
출퇴근 연습 + 복귀 적응훈련을 하게 된 고마운 처사였네요 ㅋㅋㅋㅋ


복직 후 한달이 그리 힘든 시기였군요.
새삼 고마워요~ 배려해줘서~













3. 하루 24시간으로 살아내기

당신의 하루는 몇 시간입니까?
할 일 연산법: 빼기
나는 정말 바쁜 걸까
엄마의 일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
물티슈 한 장만큼 청소하기
할 일 연산법: 나누기
가사 분담을 하지 않겠습니다
밥상, ‘품앗이’를 실천하다
할 일 연산법: 더하기
오늘의 점심 메뉴는 ‘여가’입니다
잠, 마지노선을 지켜라
할 일 연산법: 재배치
새벽형 엄마가 되다
하루 두 번, 작전 타임이 필요하다

시간, 아직도 부족하다
​3장 부터는 당장 지금 저에게 닥친 상황인데요
왜이리 시간이 없죠?

저는 솔직히 지금 시터이모님 계속 오시던 분과
저녁에만 7시부터 10시까지 봐주시는 분이 또 계시거든요

근데도 저는 늘 시간에 쫓기고
집안일도 깔끔하게 못해서

시터이모님이 꼬니 잘때 빨래, 설거지, 밥, 매일청소 해주시고
친정엄마가 낮에 오셔서 또 반찬, 꼬니반찬 해주시구요..
대청소는 그냥 주말에 2-3시간 저랑 꼬니 동네 마실 (또 롯데몰 ㅋㅋㅋ) 나가고
남편이 맡아서 하고 있어요;


저는 이모님들 가신 뒤 설거지나 빨래 또 있으면 하고
그때그때 정말 안되겠다 싶은 청소 & 쓰레기 버리기


그렇게만 해도 시간이 없어서 혼자 허리 펴고 누워서 쉬는 때가 거의 없어요 ㅠ

****


회사도 일찍 끝나는 편이고
지금 팀장님은 넘나 칼퇴하라고 등 떠미시는 분이고
이모님들 좋고
친정엄마 최고의 도움이시고
남편형도 그럭저럭 방해는 안하는데..


그런데도 저는 왜 맨날 시간에 쫓기는지...ㅠㅠ
제가 이런데 일반 기업 다니는 워킹맘들은 어떨지...








4. 워킹맘표 애착 육아
울 엄마 같은 엄마

아침, 하루를 좌우한다
5분 예고제로 평화 협정
출근, 도망가지 않기

꽉 차게 사랑하기
젖떼기를 미루다
몸놀이로 애착 쾌속 충전
휴대전화와 멀어지기

1분 모아 10분, 시간 모으기
퇴근, 빈손으로 하기
저녁, 따로 또 같이
주말, 아이들이 눈 뜨면 일어나기

사랑, 표현하기  




그렇게 아이도 저도 복직에 적응하고,
저는 지금 부서에 오게 되었고 새로운 일을 배우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제 아이가 애착대상을 찾는 시기가 왔는데
슬프게도 그 대상이 제가 아니더라구요

저는 한다고 했는데 그게 또 아닌지..ㅠㅠ
아이는 시터이모를 더 찾아서

그 시기에 잠시 일 그만둘까... 싶기도 했었던 게 생각나네요


***



남편은 퇴근하고 1-2시간씩 아예 아무것도 안하고
아이 놀이방에서 놀아주는데

저는 또 그시간에 자잘자잘 이모님들이 못 해주는 일을 하게되고
그러다 보니 제가 자연스레 3순위까지 밀려나는 ㅠㅠ;;

그래도 밤에는 꼭 제 옆에서 재우는데,
이마저도 저를 넘어서 아빠한테 가는 날이 있어서
한동안 너무 속상했었어요 흑흑



***


그 뒤로, 저는 되도록 밤에 자기 잠자리에 같이 누워서
(대답이 오든말든) 이런저런 얘기하고 그림자놀이도하고


단축근무 기간 동안 일찍 집에 가서
아이 데리고 단지 산책을 하거나 롯데몰에 돌아다녔답니다


그러면서 아이도 엄마=아빠 의 개념을 알았는지,
(그래도 아빠를 더 좋아하긴 함)
아빠 한 번 부르고 엄마도 한 번 부르고
아빠 한 입 과자 주면 저도 한 입 주고
아빠랑 뽀뽀 하면, 저한테도 뽀뽀 한 번 하고...
이런 작은 변화가 오게 되었어요






***





5. 직장, 효율적으로 일하기
​출근했음이 감사
막 구르지 않기
시키는 일 다 한 죄: 한계 정하기
나를 믿기: ‘엄마 벌점’ 주지 않기

슬쩍 그리고 확실히 티 내기
나의 재택야근을 알려라, 슬쩍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 성과 내기

남편처럼 일하기
의사결정권 나누기
집에서는 집, 회사에서는 회사에 붙어 있기
퇴근 전 15분, 내일 준비하기

손 잡고 오래 가기
‘워킹맘 걸그룹’ 결성하기
전우가 필요합니다

기회에 대처하는 자세
여자 서른, 커리어 잔치는 끝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기 싫다면




전에 <언니의 독설> 에서 회사와 가정의 일정표를 아예 따로 쓰란 얘기가 있었어요
다이어리에 같이 적지 말라!!!

남자처럼 일하라며 했던 말인데,
저는 솔직히 회사에서도 아이 생각을 자주 한답니다 ㅋㅋ

그런데 남편은 정말 집중해서 일하고
시간휴가 내고 퇴근하거나...
(아예 메신져며 카톡도 여간해선 안함)



***

또 하나 !!
<나는 워킹맘입니다> 에서 제가 참 좋았던 내용이
"손잡고 오래가기" 전우가 필요합니다 예요


저희 동네는 이미 보육 119 같이 같은 지구 사는 엄마들 30명정도가 모여서
아주 급한날, 어디에도 부탁할 때 없는 날...
그런 날 1-2시간씩 데리고 있고, 하원도 시켜주고...
그런 모임이 있거든요

저는 시터이모가 두분이서 교대로 7시반 부터 저녁 10시까지 계시고
친정엄마도 대체로 제가 부탁드리면 오시기때문에
보육 119 에 의뢰한 적은 없지만
이런 모임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가요!


이 자리를 빌어 은뉴스토리에서 저 모임을 하게 해준 분들에게 감사해요 :)




***



저 역시 젊어서 롯데 다닐 때는 애낳음 당연 집에 있는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주변에 그런 롤모델 선배도 아무도 없었구요.

출산 후 육아휴직 하냐 안하냐가 궁금한게 아니라
사람들은 출산후 복직 할거야 말거야 이걸 궁금해 하더라구요

지금은 뭐 듣자하니, 육휴 많이들 가고 남자도 출산휴가 한달인가 준다더라구요
(10년이 지났으니 전 직장도 좋게 바뀌었군요!)





근데... 지금 직장에선 그 누구도 육아때문에 퇴사하신 분이 없어요

제가 인사팀에 있었던 2010-2016년 사이
남편 해외발령, 본인 공부, 건강..

이런 이유로 나가신 분들은 있어도 아이 보려고 그만 두신 분은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이미 많은 여자 선배님들이 제 앞길을 미리 닦아 놓으셨구요!

대학생 자녀가 있으신 분들도 모두 정년을 채우십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는 출산휴가는 당연하고 육아휴직도 신청하면 무.조.건. OK 해주고 있어요.
그 기간이 최대 1년이고, 급여가 매우 적어서 그렇지만..
아이 육아해야할 때, 언제든 육아를 위해 떠나 있을 수 있다는게 어딘가요...





*****




그리고 여적여 "여자의 적은 여자다" 이소리가 만연한 요즘인데요

출산 후 아무도 아이를 봐줄 수 없는 상황이라 꼭 휴직해야하는데
같은 팀 같은 업무 하는 선배도 그떄 휴직을 해야한다면 ???


그럼 맘님들은 어쩌실건가요?


연차로 찍어누르며, 내가 먼저가야하니 넌 나중에 가
팀장님 또는 인사팀한테 정해달라고 하자
내 아이는 중요한 시기야, 신생아는 사람 써서 키워도 돼
난 전에 (너 말고) 다른 선배들한테 많이 양보했어
줄서라


믿기 어렵지만 이런 사람들이 아직도 있더라구요 ㄷㄷㄷㄷ

5장의 워킹맘 걸그룹 결성하기 읽으면서
서로 적이라 여길 게 아니라 서로 같이 윈윈을 노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둘이 손잡고 팀장한테 가서 우리 둘 다 꼭 쉬어야 하니 관리자 너님이 해결해주세요
인사팀에도 팀장하고 셋이 같이가서 상황이 이러니 대체인력 주세요
또는 계약직원을 뽑아주세요 등등


둘이 감정싸움 안하고 같이 사이 더 돈독해지며 이해하는 사이가 될 수도 있는걸요!!
남자들은 모르는!!

엄마니까 엄마라서만 이해하는 감정들 있잖아요~
그런거에 대해 서로에게 관대해집시다!!

그렇게 서로 연대 / 유대 가 있어야
힘든 세상 워킹맘들이 직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을 것 같네요







6. 맞벌이 부부로 산다는 것
맞벌이 vs 외벌이, 남편이 흔들리다
가사 분담의 진화
일요일, 아빠가 엄마 되는 날
칭찬 | 독박육아
부모 이전의 부부
서로의 ‘내 편’이 되다




아이 낳고 정말 많이 싸웠어요

밤잠이 없는 꼬니라서 1시 2시 어쩔땐 3시도 좋은데
회사 + 박사과정 같이 하는 남편도 힘드니 서로 싸움만 ㅠㅠ

새벽이고 밤이고 아침이고 많이 싸웠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아이낳고 아이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게 아니다
여자를 일터에서 떠나게 하는건 "남편"이다!!

라는 것 처럼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시터님 한분 더 쭉 계시게 되고,
가사는 친정엄마가 도와주시고...

그러면서 조금씩 맞춰 왔네요


***



제 경우는 시모까지 가세해서..
애낳고 101일만에 복직하는 제게...
"니 남편은 너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그 이유는 ㅋㅋㅋ
"니가 밥도 안차려주고 살림을 잘 안해줘서이다"

라는 소리 듣고 이런 젠장!!!
나도 똑같이 돈 버는데 내가 왜 이런 소리 듣나 싶어서
그 뒤로도 시모와는 싸울 수 없으니 ㅋㅋ

남편하고 조금만 틀어져도 계속 싸움이 커졌었어요.



***


지금은 꼬니 보는것도 수월해지고, 서로 조율도 많이 되었지만...
남편 내편 이 대목에서 옛날 생각에 순간 슬펐답니다 ㅋ



 



달래 네이버 포스트 250만이 아니예요

첫장 들어가며 부터 얼마나 글이 재미있는지..
이래서 달래 전문가 전문가 하는게 아니구나..


기자 필력 어디 가겠나!!!


앉은 자리에서 한권 단숨에 읽는게 너무 즐거웠어요








베이비시터 이모님 처음 오실때 제가 했었던 걱정과 고민들
선배맘도 고대로 했었고.


그에 끝이 아니라, (만약 제가 또 겪게 된다면)
어떻게 해결해야할지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설명되어 있어서

누군가가 제 대신 밝은 등을 들어준 채
제 손을 잡고 어둠운 터널을 같이 걸어주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얼마 전 출산휴가 + 육아휴직 후 복직한 회사 동기에게
이 책 빨리 읽고 줘야겠다는 생각 ㅋㅋ






콧물이 있어서 첫 등원이 미뤄졌지만.
5월 연휴가 끝나면, 꼬니도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했거든요

자리있는 마지막 두 군데 중에 계속 고민했던 터라
앉아서 읽으며 어린이집 내용을 유심히 봤어요!

회사동기에게 줄거 아님 형광펜 + 밑줄 칠뻔 ㅋㅋ







구체적인 기준들을 제시해주셨구요


그래서 연휴 동안 저도 어린이집 한군데로 딱! 마음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처음 가서 적응하게 도울 수 있는 방법들도 있었구요!

일러스트도 넘나 귀여웠네요~!





크.......

워킹맘 하며 젤 힘들때

누구나 다 마찬가지로 아이 아플때 ㅠㅠ

그럴때 마음 가짐 어떻게 잡아야할지에 대해서도 세심히 적어두셨어요 ㅠㅠ

고마워여 ㅠㅠㅠㅠㅠ




가방 없이 퇴근하기



어머 신박해!

ㅋㅋ

연휴 끝나자마자 오늘부터 참고하고 있어요! ㅋㅋㅋ
주머니에 인공눈물, 지갑, 폰 들고 나왔어요 ㅋㅋㅋ






저는 시모한테 그 소리 듣고 한동안...
부엌근처도 가기 싫었어요

나도 귀한 자식이고,
나나 남편이나 똑같이 공부했고
(당시는 제가 더 고학력, 저는 이미 박사 수료)

나도 똑같이 일하고
내가 더 멀리 출퇴근하고

등등등


수천가지의 이유로

내. 가. 왜 ???

하며 제 자신을 괴롭혔는데요...



이 책만 미리 알았어도 ㅋㅋ





벌꿀오소리마냥 ㅋㅋ

속으로는 아 그래서 어쩌라고? 하면서
겉으로는 니예니예


한 뒤, 책에서 보고 배운대로 ㅋㅋ
동네 맛있는 반찬가게를 검색했을 것을요..


거의 1년을 그 말에서 못 벗어나고 제 자신을 괴롭혔네요;; ㅉㅉㅉ
이래서 사람은 배워야혀-ㅋ






아 이책에도 계속 시어머니 시어머니 하는데..
(a.k.a 시모)

여기서는 정말 좋은 시모님이 등장하시네요 ㅠㅠ
며느리와 아들 힘들까봐 아이들 밥도 챙겨주시고 ㅠㅠ



저자가 좋은 시모님을 만났다면, 저는 좋은 시터님을 만났네요
아침에 과일까지 깍아주실 정도로 정말 감사하거든요

역시나 저는 제 지인들로부터 대단한 부러움을 받는
시모복은 빻았지만, 시터복은 타고난 워킹맘이네요


저희 시터이모님이 아침에 해주시는 일을 저자님네는 시어머니가 해주셨군요 ㅠㅠ






장모는 장모님이라 하며 시어머니는 시어머님 입니꽈~~~~~~?

시모도 시모로 제 친구들과는 통일했네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었더니 역시나 겪어본 사람이 안다고
저자의 시어머니도 워킹맘이셨어요.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어서
내가 겪었으니 너도 죽어봐
또 하나는 나는 겼었지만 너는 안그러길...


저자님의 시어머니는 후자인것 같고
워킹맘이었던 저희 친정엄마도 후자인것 같고

저희 단지 애기 엄마 중 아침에 아들 며느리 바쁘니까
오셔서 애들 준비하고 등원까지 시키시는 시어머니도 후자인것 같고요..



​***

저도 아들 있지만,
만약 며느리가 함께 가족경제를 짊어져주지 않는다면
오롯하게 내 아들이 다 짊어져야 할 무게인것을..

같이 짐을 지고 가는내 아들의 동지이자 파트너인 며느리들한테
너무 가혹하기 굴지말고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맙시다..ㅠㅠ


제가 시모라면... (거리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우리 아들 일하는데 같이 일해주는 며느리 너무 고마워서
니가 내 아들을 도우면,
나는 니 아들을 돌봐준다는 심정으로  애들 돌봐주든가,
아님 적어도 아침만이라도 아이들 챙겨주든가
아니면 내 아들보러 밖에 나가서 사먹으라고 아침사먹을 돈을 주든가!!
그럴 것 같거든요


ㅠㅠ



이 책에서 저는 워킹맘으로 직장에서 살아남는 법도 알게 되었지만,
무엇 보다 지난 1년간 저를 지독히도 괴롭혔던 많은 생각들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었어요

벌꿀오소리든 대인배든 뭐가 되었든
이책을 미리 읽었다면, 아무렇지 않게 웃기고 있네 하며 지나쳤을 말이
제 마음에 너무 오랫동안 상처가 되었거든요;;



***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힘들지? 나도 힘들었어. 우쭈쭈쭈 하는 책이 아니라
이 땅에 사는 워킹맘들이 (선배들이 이미 겼었던 것들이) 앞으로 나에게 벌어질 때,
어떻게 지혜롭게 최대한 나와 내 아이에게 행복한 쪽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지혜를 줍니다.








 
 


오늘 아침 출근 길에도 제 아이는 저렇게 자고 있었고,
저는 (아이하나만 남기고) 저 모습으로 출근했고...
점심 후딱 먹고 서평을 쓰고 있는데요




일도 육아도 다 행복하자고 하는 일이고
내가 여자라면, 나도 너도 같은 마음일테고
내가 남자라면, 내 엄마, 내 부인, 내 딸의 이야기인데
서로 이해하며 지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단순한 워킹맘의 소소한 일상이나 속상한 마음을 위로하는 책이 아니예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단계별 해결책을 알려준 책이라 더 의미 있어요



당장은 저는 이제 이 책을 복직한지 얼마 안된 제 회사 동기에게 줄건데요..
만약 제가 아직도 인사팀에 있었다면 사비로라도 사서 복직하는 여직원들에게 드리고 싶어요.
(기업체 관계자님들, 인사관계자님들 보고 계시면, 이책 추천해요!)




280일간의 길고 긴 시간 품어서
죽을 것 같은 고통으로 낳아서 품에 안은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3개월간 지켜보며
또는 12개월간 더 키우며

수없이 여러번 "그만둘까.. 복직해? 말어..." 고민했을 워킹맘들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겪고 복직해서 직장생활 해나가면서
또 아이가 아플때마다 스스로의 자책과 타인의 눈에 무너질 워킹맘들


그런 분들이 꼭 읽어보시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짧은 시간 (문센 두타임이니 1시간 30분?) 후루루루 읽히지만,
읽으면서 맞아맞아 나도 그랬어, 어머 앞으로 이런일이 있겠구나
그럴땐, 이렇게 해야지. 이래야 나도 아이도 행복하지...

많은 생각에 울고 웃을 수 있었던
<나는 워킹맘입니다>




워킹맘들 그리고 그 워킹맘들에 대해 알아야할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꼭 읽어봐야할 필독서라고 생각하며 마칠께요!





나는 워킹맘입니다
작가
김아연
출판
창비
발매
2017.03.31.




본 포스팅은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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