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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상담소 Q&A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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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6.07.15

조회수 : 10,932

Q. 우리 아기는 너무 뚱뚱해서 걱정이에요

 

A. 아기가 뚱뚱해서 걱정이라는 엄마들을 상담하다 보면 밥을 국에 말아 먹이거나 적셔 먹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른들의 국은 간이 되어 있어 아기가 먹기에는 짭니다. 어릴 때부터 짜게 먹는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 고치기 쉽지 않아서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아기 음식은 원칙적으로 간을 하지 않습니다. 아기가 잘 받아먹고 좋아하더라도, 또 엄마가 먹이기에 편하더라도 국에 말아 먹이거나 적셔 먹이지 않아야 합니다.

 

Q. 아기가 이유식으로 장난만 치고 잘 먹지 않아 속상해요

우리 아기는 9개월 넘어서면서 도통 이유식을 먹지 않네요. 그냥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스푼으로 두드리며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이유식을 먹이려고 하면 찡그리며 고개를 돌려 버립니다. 제가 만드는 음식이 맛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어딘가 아픈 걸까요? 말을 못하니 아기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너무 안 먹으니 짜증이 나요. 이렇게 안 먹다가 영양이 부족해지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A. 아기가 먹기 싫어할 때는 억지로 강요하지 마세요

 

말을 못하는 아기는 먹기 싫다는 의사 표현을 어떻게 할까요? 아기는 먹기 싫다는 의지를 나름대로 표현 하지만 엄마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는 먹기 싫으면 고개를 돌리거나 입을 닫고 더 이상 벌리지 않습니다. 음식을 물고 삼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리를 질러서 싫다는 의사 표현을 하기도 하고 이유식 그릇을 밀어 버리거나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배가 불러서, 어떤 날은 입맛에 맞지 않아서 이유식을 거부합니다. 단지 기분이 안 좋아서 더 이상 먹으려 하지 않는 날도 있습니다.

아기가 거부하는데도 계속 먹기를 강요하면 아기는 음식을 먹는 일이 싫어집니다. 공부하기 싫은 날 어른들이 계속 공부하라고 잔소리해서 끔찍했던 경험과 비교하면 엄마들도 이해할 수 있겠지요?

 

이유식을 계속해서 거부하면 더 이상 먹이지 말고 다음번에 아기가 배고플 때 즐거운 분위기에서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잘 먹지 않을 만한 이유가 있는지 꼼꼼하게 찾아보세요

 

아기가 먹기 싫어하면 그만 먹여야지요. 하지만 다음에 성공적으로 먹이려면 아기가 왜 먹지 않으려고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우선 아기가 아픈지 확인해 보세요. 열이 나는지, 기침을 하는지, 대변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아픈 아기들은 본격적인 증상을 나타내기 하루 이틀 전부터 입맛이 떨어져서 잘 먹지 않습니다.

분유를 너무 많이 먹는 아기들도 이유식을 잘 먹지 않아요. 배가 고파야 이유식을 잘 먹는데 이미 모유나 분유를 먹어서 더 먹을 여유가 없게 되지요.

분유 먹는 양을 줄이라고 하면 엄마들은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 먹어서 분유라도 먹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아기는 이유식을 거부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입이 까다로운 아기들의 경우 조금이라도 배가 부르면 더 잘 안 먹기 때문에 이런 악순환의 고리에 더 쉽게 빠집니다. 이 시기에는 분유보다 이유식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해요.

이유식이 뜨거운 경우에도 아기가 잘 먹지 않아요. 엄마는 미지근하다고 생각하지만 아기에게는 뜨거운 경우가 있지요. 맛을 느끼기 전에 온도에 대해 먼저 느끼거든요. 특히 온도에 예민한 아기들의 경우 엄마는 이유식 온도를 좀 더 세심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평소 잘 먹던 아기가 아프지 않은데도 갑자기 잘 먹지 않는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됩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아기가 좋아하는 맛과 질감을 찾아보세요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아기가 선호하는 맛과 질감이 따로 있는지 찾아보세요. 좋아하는 맛은 다양 한 음식을 먹여 보는 수밖에 없고, 좋아하는 질감은 조리 방법을 달리해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호박이나 고구마를 죽으로 끓였을 때와 구워서 으깨 먹였을 때 질감이 다르지요.

핑거 푸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시기 아기들은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아서 만져 보고 입에 넣어 보려고 합니다.  과일, 아기 과자, 익힌 채소 등 영양가 있는 간식을 만들어 주세요. 엄마가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기보다 아기가 직접 장난감처럼 만져 보게 하면 오히려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또래와 함께 식사하도록 하거나 가족이 밥을 맛있게 먹는 분위기를 보여 주면 도움이 됩니다. 분유만 먹고 이유식 맛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라면 이유식을 조리할 때 분유를 섞어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기가 새로운 맛에 적응하고 나면 점차 분유량을 줄여 가야겠지요.

이렇게 열심히 신경을 써 가며 노력해서 아기의 식사를 준비했는데 몇 숟가락 먹지 않고 거부하는 경우에는다음에 맛있게 먹자하고 아이와 약속한 후 식사 자리를 접으세요.

 

Q.정신을 쏙 빼게 해서 먹이면 안 되나요?

 

A. 아기에게 장난감을 쥐여 주고 놀게 하거나 텔레비전을 틀고 정신을 쏙 빼 놓은 뒤 이유식을 먹이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아기가 먹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것이지요. 이런 방법은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아요. 습관이 되면 커서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면서 먹여 달라고 합니다. 또한 아이가 배부른 느낌에 집중할 수 없어서 과식하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요리 활동이나 식기류를 이용하여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을 유도하는 방법을 써 볼 수 있습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밥을 먹는 일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익힐 수 있도록 말이에요. 엄마와 예쁜 색깔로 주먹밥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아기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그릇이나 숟가락으로 관심을 끌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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